서론
결론만 보면 일주일동안 1.3kg 빠졌다.
사실 그래프를 보면 알수 있듯 11/02 82.1kg를 기록후 하루만에 1.5kg이 늘어난 후 꾸준히 빠지는 양상인데, 이는 다름아니라 11/02(토)가 롤드컵 결승이라서.. 간만에 치맥을 하다보니... ㅜㅜ
하루 치맥한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사실 그래프를 봐도 11/05 - 11/06 에도 하루만에 1.2kg씩도 빠졌으니) 소위 치팅데이라는 것이 얼마나 크리티컬한지를 보여준 항목. 한끼 치팅을 회복하는데 2-3일은 걸린다는 것을 잊지 말자. 막말로 저 하루 치팅이 없었으면 앞자리 7을 보나 했는데.. 아쉽긴 하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근골격량이 어느정도 유지되는 선이었다는 것과 체지방량이 수치로나마 빠지고 있다는 것.
매번 언급하듯 이 인바디 체중계의 측정값 자체가 그리 믿을만하지는 않지만, 경향성 자체는 믿을만 하다 생각하면 좋은 신호.
식단
식단은 현재 꼬기다 스틱 닭가슴살 로 정착했다. 내가 먹는 맛은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숯불데리야끼맛.
(당연하지만 광고가 아니다..)
여전히 점심은 회사에서 다같이 먹는 분위기라서 따로 챙기기는 어렵지만(말하면 안될 분위기는 아닌데 뭐랄까.. 조금은 부끄럽다고 해야하나 ㅠ) 그래도 저녁은 오로지 위의 닭가슴살 스틱 1개씩 먹는 중이다.
2개 합하면 388kcal 에 단백질은 27g 인셈. 물론 절대적인 칼로리도 너무 낮고(다이어트할때에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요요현상만 더 쉽게 불러올 뿐이니까) 단백질 양도 닭가슴살인거 치고는 높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삭센다 덕인지 딱 2개 먹으면 배가 엄청 부른 기분. 그리고 생활 패턴상 저녁에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18-20시 사이에 딱 이거 2개 먹으면 깔끔한 느낌이었다. 스틱형태라서 먹기 편한건 덤.
가격면에서도 30개에 39000원이니 개당 1300원꼴이니 한끼 기준 3000원 미만인 것도 나름 만족스러운 점.
이전에 서브웨이도 고민을 해봤었는데 적당한 칼로리와 탄단지 밸런스 + 채소를 고려하면 저녁으로 먹기에 나쁘지는 않겠지만 절대적 가격 자체가 높다보니(15cm + 제로 콜라 하면 9000원 정도) ㅠ
모든 계산과 조절이 저녁 식사위주로 굴러가고, 점심식사에 대해서는 계산이 어려운 점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점. 그나마 먹는 총 양 자체를 나름 타이트하게 조절중이니 괜찮지 않나 싶다.
운동
확실히 아쉬운 것 하나는 운동을 여전히 거의 못하고 있다는 것.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나름 체중이 빠지는 속도 + 체성분 변화를 보면 양호하긴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운동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기에.. 하기는 해야하는데 도무지 시간이 안난다.
한가지 더 나쁜건 날씨가 급속도로 추워지면서 산책조차도 주 2회 수준으로 줄어들어버린 것. 사실 그동안은 하루 총 걸은 거리가 최소 10km는 되도록 노력을 많이 했는데(산책을 해서든 / 한정거장 먼저 내려서 추가로 걷든) 이놈의 겨울 날씨가 문제다.. 사실 헬스장을 가면 된다는 것을 알기에 핑계인 것은 알지만.. ㅠㅠ
그래서 요즘 내가 목표로 삼는 것은 애플워치가 측정해주는 하루 총 소비 칼로리. (덕분에 업무상 목적으로도 귀찮아서 잘 안차던 애플워치를 매일 차는 중) 하루 총 소비 칼로리(기초대사량 + 활동대사량) 합한 값이 3000kcal은 넘기려고 노력중이지만, 현실은 2500kcal 선에서 계속 머무는 중. 따로 산책이라도 해주지 않으면 이전처럼 3000-3500kcal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나마 오늘 내일은 시간이 있으니 내친김에 운동을 하러 가야겠군.
다이어트 약물
이 항목에서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
기존에 쓰던 삭센다 용량을 1.2mg에서 1.8mg으로 증량했다는 점? 1.2mg이 효과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는 투여 후 12시간 이상 경과하면 효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졌는데 용량을 증량하고 나니 확실히 저녁 시간대에도 식욕이 떨어져 닭가슴살 2개로 버틸 수 있게 되었다. 이전 글에서 투여시간을 점심대로 옮기는 것 관련해서 고민했었는데 단순 증량으로도 해결이 되니 묘한 기분. 다만 1.8mg 의 경우 one pen으로 10일간 사용인데 이러면 한달에 3펜이니까 30만원이라.. 슬슬 부담이 느껴지는 것 같다.
화이트 키드니빈의 효과는 아직은 보류. 점심 식사때 간헐적으로 먹고는 있는데 애초에 점심 자체를 헤비하게 먹질 않으니 그다지 느낌은 없다.
결론
그럭저럭 효과는 있던 주. 앞자리 7이 주는 심리적 효과를 얻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꾸준히 빠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현재 3주 반동안 약 6.5kg 가량 빠진 셈이니)
다음 글을 쓸때에는 78.xx 정도로 마무리되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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